아베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일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미사일, 납치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일본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한과의) 대화에 일본도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해 말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연계하고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핵미사일, 납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원장은 "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가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한일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 원장은 "한반도의 비핵화,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두 정상간의 의지,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흐름이 시작된 것은 아베 총리가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참석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우리 측은 서 원장과 함께 방일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가 자리했다. 일본 측에서는 고노 외무상, 가나스기 겐지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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