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서 또 유혈 충돌…이스라엘 군인 한 명 사망

기사등록 2018/07/21 05:08:50

이스라엘 군인, 팔레스타인 저격수 공격받고 숨져

팔레스타인 하마스 대원 3명·시위자 1명도 숨져

【가자=AP/뉴시스】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미국의 대사관 이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05.16.
【가자=AP/뉴시스】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미국의 대사관 이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05.1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가자지구의 접경에서 유혈 충돌이 일어나 이스라엘 군인 한 명과 팔레스타인인 4명이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접경에서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팔레스타인 저격수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군인은 중상을 입었고 결국 숨을 거뒀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가자지구 쪽에서 자국군을 향해 총격이 발생했다며 보복 차원에서 항공기와 탱크를 이용해 가자지구 내 목표물 여러 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조직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과 별개로 접경 지역에서 시위를 하던 남성 하나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다 숨졌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사태에 관해 긴급 보고를 받았다.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에서는 2014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친이스라엘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작년 12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이후 역내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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