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은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다만 "농축 우라늄의 농도가 증가했거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수를 늘이거나 종류를 바꾼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주 안에 3.67% 농도의 저농축 우라늄의 보유량이 핵합의 상한선인 300㎏에 다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00kg 한도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이런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IAEA는 이란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앞서 이란 정부는 2015년 핵합의에서 허용한 농축 우라늄의 농도 상한선인 3.67%를 지키면서 저장 한도량(300㎏)은 넘기겠다고 밝혔다.
3.67%는 경수로 연료로 쓸수 있는 농도로, 무기 등급의 90%에 훨씬 못 미친다. 아울러 이란의 핵합의 전 우라늄 농축 수준의 20%에도 미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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