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정부관리 연기사실 확인
2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주요 일간지인 ‘데일리 사바흐’ 등은 자국 정부 관리로 알려진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의 일정이 맞지 않아 에르도안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또 “에르도안 대통령이 더 편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한 것이 가장 최근 만남이다.
백악관 회담이 성사될 경우 튀르키예의 미국산 F-16 전투기 구매를 포함한 방위 협력이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튀르키예가 러시아에서 S-400 방공미사일 도입을 강행하자 미국은 튀르키예를 F-35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판매까지 막았다.
그러나 지난 1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하면서 미국과 튀르키예의 관계도 해빙기를 맞았다.
비준안 처리 직후 미국 정부는 튀르키예에 대한 230억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추가 판매를 승인한다고 미국 의회에 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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