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김진아 김주희 기자 = 한국 배구대표팀을 이끌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배구 역사의 유구함을 잘 알고 있었고, 이 자리에 꼭 오고 싶었다. 남자배구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과거 좋은 성적을 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령탑은 팀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입을 모았다.
모랄레스 감독은 "선수와 코치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미레스 감독도 "배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는 게 내 배구철학"이라며 "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대표팀이 소집되면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