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靑 입장표명 후 이낙연 청문보고서 협의키로

기사등록 2017/05/26 14:54:52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국무총리(이낙연)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실에서 여야 간사협의를 끝낸 경대수(오른쪽) 자유한국당 간사와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위원실을 나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5.2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국무총리(이낙연)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실에서 여야 간사협의를 끝낸 경대수(오른쪽) 자유한국당 간사와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위원실을 나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여야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여부에 대해 위장전입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 표명 후 협의키로 결정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정성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자유한국당 경대수, 바른정당 김용태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윤후덕 간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 표명에 대해 여당이 조율한 뒤 진행되는 대로 간사들이 다시 모일 걸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윤 간사는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으면 이날 안으로 다시 간사 회동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이) 아직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말을 받아 비서실장에 춘추관에서 설명하고 해명하는 그런 수준의 방안을 야당에 요청했고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경대수 간사는 "사실상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5대 비리 배제 원칙이 있는데 지금 그에 해당되는 문제가 있는 공직자들이 추천되고 있다"며 "그 부분에 관해 우리가 총리 청문회에서 그것을 그냥 묵과하고 넘어간다면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청문회에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 간사는 "이 부분에 관해 (청와대에서) 진솔하게 국민들 앞에 말해주면 그걸 갖고 판단하겠다"며 "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해 여야 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오늘 아침 김상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보도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총리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당내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그냥 넘어가긴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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