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기밀 메모 관련 FBI 국장과 2일 긴급 면담 요구

기사등록 2018/02/02 09:36:50

【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난해 7월12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01.23.
【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난해 7월12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01.23.
  美 하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 위원장에게 긴급 면담 서한 보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수사와 관련한 기밀 메모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미 하원 법사위원회 긴급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1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미 하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제러드 내들러(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밥 구들랫(버지니아) 법사위원장에게 2일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및 미 법무부 고위 관리들과 긴급 면담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FBI와 미 법무부는 기밀 메모를 공개하는 것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내들러 하원의원은 서한에서 "우리가 이 정보를 공개하는 게 보안 및 법 집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해당 부처 관리들로부터 직접 듣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빈)누네스(하원 정보위원장) 문서의 부정확성이나 핵심 누락에 대해 우리가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 기밀 메모를 공개하겠다는 결정하고, 백악관과 미 의회는 이르면 2일에 메모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BI와 법무부의 반발 등을 감안해 현재 백악관은 공화당 소속 더빈 누네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이 작성한 메모에서 공개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 민주당, 기밀 메모 관련 FBI 국장과 2일 긴급 면담 요구

기사등록 2018/02/02 09:36:5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