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 제재에 보복 조치 마련 착수···외무차관 "제재 효과 없다"

기사등록 2017/08/23 09:25:39

【유엔본부=AP/뉴시스】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2010년 5월4일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랴브코프 차관은 22일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기업 및 개인 16곳을 새로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과 관련, 현 상황에서 보복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러시아는 이미 보복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2017.8.23
【유엔본부=AP/뉴시스】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2010년 5월4일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랴브코프 차관은 22일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기업 및 개인 16곳을 새로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과 관련, 현 상황에서 보복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러시아는 이미 보복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2017.8.23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는 북한과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미국이 새롭게 러시아의 기업 및 개인들에 부과한 제재를 비난하면서 미국에 대한 보복을 검토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과 연계된 중국 및 러시아 기업과 개인 16곳을 새로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성명을 통해 보복 조치 마련에 착수했으며 현 상황에서 보복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랴브코프는 "미국은 미-러 관계가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 같은 제재에 비춰볼 때 미국의 발언을 믿기는 어렵다"며 "미국은 새로운 대러 제재가 작동하지 않을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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