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명수 인준안 반대 표결 당론 '확정'

기사등록 2017/09/21 10:52:53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4당 합의로 오후 2시께 본회의가 열리며 바른정당은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017.09.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4당 합의로 오후 2시께 본회의가 열리며 바른정당은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017.09.21.  [email protected]
   일부 여전히 '찬성'···이탈표 가능성

【서울=뉴시스】홍세희 이근홍 기자 = 바른정당이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반대 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안에 대해 반대 투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논의 과정에서 여러 의견 교환이 있었고,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기도 했지만 절대 다수의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김명수 인준을) 반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의 그동안의 경력으로 보면 편향성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사법부 독립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고 당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인사난맥의 최정점이 대법원장 인사이고, 국회가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행위"라며 "앞으로도 계속될지 모를 인사난맥에 대해 야당으로서의 견제와 경고를 보내는 정치적 내용도 함께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는 일부 의원이 여전히 김 후보자 인준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혀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찬성할 것 같다. 반대할 결정적인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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