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TV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전신을 병들게 하는 '콜라겐 부족'을 다룬다.
MC 이윤아 아나운서는 이경규에게 '자산은 1000억원이지만 쭈글쭈글한 60대 경규'와 '개털이지만 피부만은 탱탱한 20대 경규'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이경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피부 탱탱이지"라며 돈보다 피부를 선택했다.
그와 달리 이윤아 아나운서는 1000억원을 택할 것이라며 "1000억 가지고 싹 고치면 되죠"라고 답해 실소를 자아냈다.
이윤아의 해맑은 답에 이경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왜 나는 20대에 청춘을 몰랐을까?"라며 깊은 한숨을 토했다.
이경규의 탄식에도 아랑곳없이 이윤아는 피부가 좋았던 자신의 20대를 떠올렸다. "20대의 날 만났던 사람들은 좋았겠다"며 허무맹랑한 대답을 늘어놓아 이경규의 핀잔을 샀다.
스튜디오에서는 70대가 됐을 때 콜라겐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경규는 콜라겐이 빠져 나가 텅빈 병을 바라보며 "저게 나예요! 저렇게 실험까지 하면서 보여줘야 됩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시름에 잠긴 이경규에게 이윤아는 "껍데기만 계시는구나?"라고 팩트폭행을 이어갔다. 이에 이경규는 어이 없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녹화 도중 콜라겐 부족으로 노화가 더 빨리 올 수도 있다는 말에 이경규는 "만약 예림이가 아이를 낳아 손자가 태어나면 나를 '경규형'이라고 부르게 하겠다"며 폭탄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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