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는 '처음 공개하는 이야기, 구혜선이 뛰어내리자마자 들었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2026.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8/NISI20260228_0002072860_web.jpg?rnd=20260228152326)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는 '처음 공개하는 이야기, 구혜선이 뛰어내리자마자 들었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2026.02.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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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구혜선이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와 이를 극복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처음 공개하는 이야기, 구혜선이 뛰어내리자마자 들었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구혜선은 강연에서 데뷔 초를 떠올리며 "배우라는 일을 내 인생에서 처음 접하는데 잘 못한다고 부정당하고, 사회초년생이어서 말 버벅거린다고 부정당했다"며 "조롱을 넘어서 저라는 사람 자체를 부정당하는 시간을 오래 겪었다"고 말했다.
또 작품이 흥행해 큰 사랑을 받던 시절을 언급하며 "인기가 많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찬양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제가 잘한 일이 아닌데도 찬양받을 때 저는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제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부정당할 때는 저를 자책했다"며 "자책하면서 반항심이란 원동력이 생겼다. '어 나를 오해했네, 그렇다면 나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겠어'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시기를 꺼내며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구혜선은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 있었다"며 "운전하고 가는데 저 멀리서 낙하산이 떨어지더라. 충동적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고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7명이 헬기에 탔는데, 모두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며 "한 명씩 뛰어내리라고 하는데 나의 수많은 자아가 동시에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뛰어내리는 순간 너무 살고 싶었다. 그때 그 몇 초 동안 내가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7명이 모두가 '우리 살아서 다행이다'라고 외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구혜선은 "믿는 대로 된다는 걸 믿고 있다"며 "다른 사람 말고 나를 믿고, 나랑 가장 친한 친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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