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정부안 받자는 秋, 헌법기관으로서 직무유기"

기사등록 2018/03/12 16:33:17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3.1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바른미래당은 12일 정부가 만든 헌법 개정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발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소신을 갖고 개헌안 협상에 임해야 하는데 여당 의원들이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이 상황은 여당 대표인 추 대표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추 대표에게 필요한 건 청와대 거수기로서의 책임감이 아니라 당대표로서의 책임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리 여당이라고 해도 입법부의 일원이자 정당의 대표인 추 대표가 어떻게 국회의 기능과 위상을 스스로 부정하는 발언을 할 수 있는가"라며 "현재 국회 헌정특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청와대 방침에 따라 재량권도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는 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종식시키기 위한 개헌 방향에는 여야 의원들이 다수 공감했었다"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중임제를 선호한다고 알려진 후 여당의원 누구도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입 한번 뻥끗하지 못하게 돼 버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헌정특위에서의 자유로운 논의를 막고 있는가"라며 "추 대표는 야당을 탓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버릇을 고치고 집권당 대표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부터 보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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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정부안 받자는 秋, 헌법기관으로서 직무유기"

기사등록 2018/03/12 16:33: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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