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졌다.
지난 10월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 투약 혐의로 이씨 등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사실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지 70일 만이다.
그동안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3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우거나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A씨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강하게 부인했다.
이씨는 간이 시약검사를 비롯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씨는 A씨 등 2명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이들을 수사기관에 고소한 상태였다.
인천경찰은 이날 이씨가 사망함에 따라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할 방침이다.
지난 10월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 투약 혐의로 이씨 등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사실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지 70일 만이다.
그동안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3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우거나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A씨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강하게 부인했다.
이씨는 간이 시약검사를 비롯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씨는 A씨 등 2명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이들을 수사기관에 고소한 상태였다.
인천경찰은 이날 이씨가 사망함에 따라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할 방침이다.
다음은 배우 고(故) 이선균씨 마약 수사 관련 사건 일지.
◇2023년 10월
▲19일
-이씨,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에 오른 사실 첫 보도
▲20일
-이씨,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 받고 있는 사실 인정
-이씨, 공갈 혐의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 등을 수사기관에 고소
▲23일
-경찰,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향정) 혐의로 이씨 불구속 입건
-이씨, 피의자 신분 전환
▲28일
-이씨, 1차 경찰 소환 조사. 인천 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임시 사무실에서 1시간가량 조사받으며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진술 거부. 간이 시약검사(소변)서 음성 판정
-경찰, 이씨 휴대전화 1대 디지털 포렌식 의뢰. 이씨 실소유 차량 압수수색 진행. 이씨의 모발과 소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 의뢰
◇2023년 11월
▲3일
-국과수, 이씨 1차 정밀검사(모발) 음성 판정
-경찰, 국과수에 이씨 모발 외 추가 체모에 대한 정밀검사 의뢰
▲4일
-이씨, 2차 경찰 소환 조사. 논현경찰서 재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
▲24일
-국과수, 이씨 2차 정밀검사(겨드랑이털) 최종 음성 판정
◇2023년 12월
▲23일
-이씨, 3차 경찰 소환 조사. 심야 조사 동의해 다음날(24일) 오전 5시까지 19시간 걸친 밤샘 조사
▲26일
-이씨,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취지의 의견서 제출
▲27일
-이씨,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 공소권 없음으로 해당 사건 수사 종결(예정)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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