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파병 포함된 北 장성 공개…"김영복·리창호·신금철"

기사등록 2024/10/31 16:57:45

최종수정 2024/10/31 20:40:16

키슬리차 "러시아 훈련소 5곳에 파병군 최대 1만2000명"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장군 3명 포함해 장교 500명"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파병한 북한군 중 장성급 인사 이름을 공개했다. 사진은 2022년 6월11일 조선중앙TV 보도에 나온 리창호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4.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파병한 북한군 중 장성급 인사 이름을 공개했다. 사진은 2022년 6월11일 조선중앙TV 보도에 나온 리창호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4.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파병한 북한군 중 장성급 인사 이름을 공개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상임대표는 30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단 지휘부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장성급 인사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신금철 소장 등 3인을 지목했다.

김 부총참모장은 전날 국가정보원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파병 인사에 포함된 인물이다.

키슬리차 상임대표는 "최대 군인 1만2000명으로 구성된 북한 파병대가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에 있는 훈련소 다섯 군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 부대에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장군 3명을 포함해 북한군 장교 최소 500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장에서 북한 군인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이들은 러시아군의 아시아 소수 민족으로 구성된 부대에 통합될 것이라며 "그중 제11 공정(공수)돌격여단의 일부인 '특수부랴트대대'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파병한 북한군 중 장성급 인사 이름을 공개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상임대표는 30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단 지휘부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장성급 인사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신금철 소장 등 3인을 지목했다. (사진=뉴시스 DB) 2024.10.31.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파병한 북한군 중 장성급 인사 이름을 공개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상임대표는 30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단 지휘부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장성급 인사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신금철 소장 등 3인을 지목했다. (사진=뉴시스 DB) 2024.10.31.

아울러 지난 23~28일 비행기 최소 7대를 동원해 러시아 동부에서 북한 군인 최대 2100명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 26일 북한군 4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서부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까지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에서 이송될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숫자는 4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들은 우크라이나군과 직접적인 교전에 참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은 2000~3000명 연대급 규모로 편제를 만들어 최소 5개로 부대를 창설할 계획으로 그중 1개 부대는 기계화소총연대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군인은 러시아 군복을 착용하고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수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유엔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무기와 인력을 공급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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