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전투서 큰 피해…보급 문제도 겪어"

기사등록 2024/12/27 14:30:01

최종수정 2024/12/27 17:56:24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보급 문제도 겪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GUR)가 주장했다. 사진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병사가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쓰러진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4.12.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보급 문제도 겪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GUR)가 주장했다. 사진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병사가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쓰러진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4.12.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보급 문제도 겪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GUR)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와 AP통신에 따르면 GUR은 지난 20일 노보이바노프카 인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북한군에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당시 이 공습 이후 북한 박격포 부대가 파괴됐다는 것 등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 이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장교들은 북한군 부대에 각 위치를 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GUR은 주장했다.

아울러 GUR은 북한군이 보급 문제와 식수 부족에도 직면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북한군 사상자 3000명이 발생했다고 이번주 초 밝힌 바 있다. 이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이후 처음으로 추산한 것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북한군의 피해에 대해 지형과 현대 드론전 경험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한 이성권 의원(국민의힘·사하구갑)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취약하지만, 북한군 덕분에 러시아군은 일부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고 일부 영토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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