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남편 대신 빚을 갚다 영양실조로 쓰러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6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실화극 코너 '사건수첩-상속자들'에는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함께한다.
선우용여는 "나 정말 억울해 죽겠다. 임신 4개월 차에 결혼했는데, 결혼식장에 남편이 안 나타났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지인의 1750만원 빚을 대신 갚아주려다. 결혼식 당일 구속된 것"이라며 20대 초반, 잡혀간 남편 대신 보증을 서게 된 일화를 밝혔다.
당시 집 10채 값에 달했던 1750만원에 대해 선우용여는 "지금 가치로 2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 돈을 대신 갚느라 십 몇년 동안 집에 들어갈 새가 없었다. 어느 날 녹화 중 쓰러졌더니, 병원에서 영양실조라고 하더라"라며 "그런 세월을 내가 보냈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방송에서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이 두바이에서 사망하면서 시댁과 갈등을 빚게 된 사연이 등장한다.
시어머니는 탐정을 찾아 "불쌍한 내 새끼. 며느리가 내 아들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보상금과 생명보험금을 며느리가 다 가져간다고 생각하니까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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