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아는 척에 잘 받아줬다…살도 오르고 편해 보여"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한 후 첫 목격담이 나왔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한 전 대표의 팬카페 등에는 전날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카페에서 한 전 대표를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6일 한 전 대표 팬카페 이용자 A씨는 "오늘 강남 봉은사 앞 카페"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한 전 대표로 보이는 남성은 검은 코트를 입고 음료를 주문하는 듯 보인다.
또 다른 목격자는 "봉은사 앞 스타벅스인데 아는 척을 하니 정치인 같지 않게 '아예'하면서 잘 받아줬다더라"며 "살도 조금 오르고 편해 보이더라"라고 목격담을 남겼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당대표에서 물러난 후 20여일째 잠행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1월 중 복귀설 등이 돌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친한계로 분류되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1월부터 행동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사퇴한 날 지지자들을 향해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해 4·10 총선 참패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시기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목격담이 나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찍힌 사진이 올라오거나,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목격담 정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한 전 대표가 각종 목격담으로 간을 본 후에 당 대표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이번에도 조기 대선을 대비한 목격담 정치가 시작된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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