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이적설 딛고 동행 이어가…2026년 여름까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체결한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15년 8월 합류한 손흥민은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1경기 169골을 기록 중이며,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1위와 최다 득점 4위에 올랐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거취는 이번 시즌 내내 크게 흔들렸다.
설상가상 1년 연장 옵션도 발동되지 않은 채,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미만 남을 경우 해외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보스만 룰' 시점에 접어들면서 이적설이 불붙었다.
하지만 결국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이어지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로 리버풀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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