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무대행, 野내통 논란에 "적법 절차 준수" 일축

기사등록 2025/01/09 15:19:15

최종수정 2025/01/09 17:06:24

이상식 민주당 의원 "국수본과 메신저 역할" 글

국민의힘, 검찰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이태성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더불어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의 내통 논란에 "검찰에 고발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직무대행은 9일 국회 내란·항공참사 긴급 현안질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어떤 경찰 공무원이 이상식 민주당 의원과 내통해 체포영장 집행시기를 알려줬는지 당장 감찰하라"고 주장하자 "검찰에 고발된 사건이니 수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인 통화 내용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저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SNS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났다" "내일(8일)은 내란 특검 재표결, 주말 경은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내통했다는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의원과 성명불상의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를 직권남용·청탁금지법위반·공무상비밀누설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오전에 국가수사본부를 항의 방문했다.

우 본부장은 "내 휴대전화 내역을 봐도 이 의원과 연락을 나눈 사실이 없다. 총경 이상 직원들에게 사실 확인을 했으나 현재까지 연락했는지 밝혀진 바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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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직무대행, 野내통 논란에 "적법 절차 준수"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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