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단에 2차 체포영장 관련 지시·준비 사항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장기전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 등을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2차 체포영장 관련 지시·준비 사항이 전달됐다.
문서에는 '언제 종산될지 모르니 방한 장구 준비를 철저하라'는 주문과 함께 예비용 휴대전화 배터리, 기저귀 등이 준비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갑, 삼단봉도 준비물 목록으로 담겼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서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경찰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영장 집행 과정이 하루를 넘어 이틀이나 사흘로 늘어나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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