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수처·경호처 3자 회동
권 "불구속 임의수사가 옳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협의하기 위한 3자 회동에 나선 것을 두고 "반드시 유혈 사태를 피하고 충돌이 없는 조사 방식을 택하는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체포영장 집행이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 불구속으로 임의 수사를 하는 게 가장 옳다"며 "계속해서 그 부분을 주장했는데 지켜지지 않는 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만에 하나 영장이 집행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유혈 사태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이는 공수처나 경찰이나 경호처 다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오늘 세 기관이 만난 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내란 특검법)' 등에 대해 당론과 다른 의견을 내온 김상욱 의원을 향해 '우리가 히틀러고 김상욱은 유대인인가' '정치를 잘못 배웠다'라며 강하게 항의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어제 김 의원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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