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재집행…관저 앞 찬반 지지자 집결

기사등록 2025/01/15 07:22:17

최종수정 2025/01/15 08:32:56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 대치 이어져

관저 입구 앞에서 지지자 등, 경찰과 대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집회로 인해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5.01.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집회로 인해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를 찬성하는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대치가 이어졌다.

15일 뉴시스가 찾은 한남초등학교 인근 집회 현장에서는 오전 5시30분께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반드시 체포하라,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등의 피켓을 들었다.

집회 현장 인근에 설치된 윤 대통령 체포 텐트 9개에는 '밤샌지 6시간째' '윤석열 즉각 체포' 등의 피켓이 걸렸다.

서울 강동구에서 온 이동은(19)씨는 "첫 차 타고 방금 도착했다"며 "윤 대통령이 나가는 것 밖에 바라는 것이 없다. 경제도 복구하고 해야 하는데, 우선 가장 큰 것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경찰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끌어내는 장면이 화면에 생중계 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재명 구속" "부정선거 사형"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관저 인근 자리를 지켰다.

한남초등학교 앞 도로 2차선을 점거한 참가자들은 손에 경광봉을 들거나 은박지 담요를 두르고 "국민주권을 도둑질해간 가짜 국회를 수사하라"고 외쳤다.

관저 앞 상황을 생중계하는 화면을 바라보며 "우리가 이겼다"고 환호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한 50대 여성은 "대통령이 너무 외로워보인다"며 울며 지나가기도 했다.

양 진영의 집회 참가 인원은 오전 4시25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탄핵 반대 집회 2900여명, 탄핵 찬성 집회 2300여명이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한남동 관저 진입을 시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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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재집행…관저 앞 찬반 지지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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