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15일 오전 5시부터 관저 진입 시도
지지층, 국민의힘 의원 등에 가로막혀 대치
경호처 충돌 없이 저지선 통과…尹 공수처로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부터 관저 진입을 시도했으나 지지층에 가로 막혔다. 그러나 이후 차례로 저지선을 통과한 뒤 영장 집행에 대해 협의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오전 10시37분께 관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수처와 경찰은 압도적인 경찰력을 투입해 경호처의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다음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간대별 주요 내용.
오전 4시6분 공수처 차량 일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주차.
오전 4시25분 관저 앞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탄핵 반대 집회 2900여명, 탄핵 찬성 집회 2300여명이 몰려들었다. 경찰은 현장 통제를 위해 기동대 54개 부대, 기동대 버스 160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경력 3200여명이 투입됐다.
오전 4시40분 공수처 조끼를 입은 수사관들이 버스에서 내려 관저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전 5시1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형사기동대가 짐을 싣고 한남동 관저로 출발했다.
오전 5시3분 지지층, 관저 앞에서 스크럼(인간띠)을 짜고 체포조와 대치 상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의원 20여명, 김홍일·윤갑근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도 관저 앞 무리에 섞여 영장 집행에 항의했다.
오전 5시16분 경찰 "적법한 영장 집행 중이다. 즉시 영장 집행 방해 행위 중단하고 옆으로 이동해달라.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적법한 공무 집행 방해한 거로 간주해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대치 상황 계속됐다.
오전 5시49분 경찰, 스크럼을 밀며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지지층은 폴리스라인을 잡고 버텼다. 진입은 불발됐다. 일부 공수처·경찰 체포조, 관저 뒤 매봉산 등산로로 진입을 시도했다.
오전 6시44분 공수처·경찰, 대통령경호처 향해 "지금 즉시 출입문을 개방해 주시길 바란다" 방송했다.
오전 7시28분 공수처·경찰 수사팀 일부, 사다리를 타고 차벽을 넘어 1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진입 시도 2시간30여분 만이었다. 경찰 관계자, 수사관들에 "바로 내려올 거다. 경호처장이랑 이야기 다 됐다"고 전파하다.
오전 7시40분~55분 세 차례에 걸쳐 2차 저지선을 지나 관저 방향으로 올라갔다.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오전 8시10분 공수처·경찰 수사팀 일부, 3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관저 초소로 진입해 경호처와 영장 집행에 대해 논의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 대통령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초소 밖으로 나와 안내했다.
오전 10시33분 공조수사본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오전 10시37분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호처 차량, 관저 밖으로 나와 이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부터 관저 진입을 시도했으나 지지층에 가로 막혔다. 그러나 이후 차례로 저지선을 통과한 뒤 영장 집행에 대해 협의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오전 10시37분께 관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수처와 경찰은 압도적인 경찰력을 투입해 경호처의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다음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간대별 주요 내용.
오전 4시6분 공수처 차량 일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주차.
오전 4시25분 관저 앞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탄핵 반대 집회 2900여명, 탄핵 찬성 집회 2300여명이 몰려들었다. 경찰은 현장 통제를 위해 기동대 54개 부대, 기동대 버스 160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경력 3200여명이 투입됐다.
오전 4시40분 공수처 조끼를 입은 수사관들이 버스에서 내려 관저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전 5시1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형사기동대가 짐을 싣고 한남동 관저로 출발했다.
오전 5시3분 지지층, 관저 앞에서 스크럼(인간띠)을 짜고 체포조와 대치 상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의원 20여명, 김홍일·윤갑근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도 관저 앞 무리에 섞여 영장 집행에 항의했다.
오전 5시16분 경찰 "적법한 영장 집행 중이다. 즉시 영장 집행 방해 행위 중단하고 옆으로 이동해달라.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적법한 공무 집행 방해한 거로 간주해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대치 상황 계속됐다.
오전 5시49분 경찰, 스크럼을 밀며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지지층은 폴리스라인을 잡고 버텼다. 진입은 불발됐다. 일부 공수처·경찰 체포조, 관저 뒤 매봉산 등산로로 진입을 시도했다.
오전 6시44분 공수처·경찰, 대통령경호처 향해 "지금 즉시 출입문을 개방해 주시길 바란다" 방송했다.
오전 7시28분 공수처·경찰 수사팀 일부, 사다리를 타고 차벽을 넘어 1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진입 시도 2시간30여분 만이었다. 경찰 관계자, 수사관들에 "바로 내려올 거다. 경호처장이랑 이야기 다 됐다"고 전파하다.
오전 7시40분~55분 세 차례에 걸쳐 2차 저지선을 지나 관저 방향으로 올라갔다.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오전 8시10분 공수처·경찰 수사팀 일부, 3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관저 초소로 진입해 경호처와 영장 집행에 대해 논의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 대통령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초소 밖으로 나와 안내했다.
오전 10시33분 공조수사본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오전 10시37분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호처 차량, 관저 밖으로 나와 이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