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43일만에 체포된 윤, 14여분만에 공수처로 압송

기사등록 2025/01/15 11:55:50

최종수정 2025/01/15 15:16:24

10시33분 집행→10시51분 청사 진입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수사처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수사처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김래현 기자 = 내란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압송됐다.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이 설치된 청사 정문이 아닌 뒤쪽 입구를 통해 진입, 취재진의 눈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43일만에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33분께 체포영장이 집행되자 곧바로 대통령 경호처 차를 타고 공수처 청사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오전 10시37분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출발, 14분가량 지난 오전 10시51분께 정부과천종합청사 정문에 진입했다. 정부과천청사 일대에 배치된 경찰 기동대 8개 중대 500여명이 윤 대통령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자 도로 통제에 나섰다.

당초 윤 대통령이 공수처 정문에서 내릴 것으로 추정됐지만, 검은색 경호 차량 7대와 흰색 미니 버스 2대는 곧바로 후문으로 향했다. 이때 일부 차량은 사이렌을 켜기도 했다.

윤 대통령 차량은 공수처 후문에 설치된 불투명한 가림막 안으로 들어가 멈춰 섰고, 이내 청사 내로 들어서는 윤 대통령의 옆모습이 짧은 시간 노출됐다.

[과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을 따라 오전 9시께부터 현장에 나와 있던 경호처 직원들도 공수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수처에 선임계를 냈던 윤갑근 변호사 등도 조사 입회를 위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경호처 직원 20여명이 대기하고 있던 공수처 청사 3층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공수처 청사 건물 전체에서 직원을 제외한 외부인을 내보내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취재진은 여전히 청사 내에 위치하고 있다.

공수처 차정현·이대환 부장검사가 직접 윤 대통령을 조사하며 200페이지 이상에 달하는 질문지에 적힌 내용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 수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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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태 43일만에 체포된 윤, 14여분만에 공수처로 압송

기사등록 2025/01/15 11:55:50 최초수정 2025/01/15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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