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건희, 내란 교사범일 수도…출국금지 촉구"

기사등록 2025/01/15 14:28:28

최종수정 2025/01/15 17:32:24

"국정 깊숙이 개입했단 의혹 수차례 제기"

"해외도주나 증거 인멸할 우려 매우 높아"

[서울=뉴시스]김준형·박은정·백선희·신장식·차규근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김건희 출국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차규근 의원실 제공) 2025.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준형·박은정·백선희·신장식·차규근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김건희 출국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차규근 의원실 제공) 2025.0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고재은 수습 기자 =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법무부는 즉시 김건희씨를 출국 금지하고, 수사기관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형·박은정·백선희·신장식·차규근 등 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내란 행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사 결과에 따라 내란 행위의 실질적인 교사범 내지 공동 정범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들은 "오늘의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는 끝이 아니다. 후속 조치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내란 사태를 명명백백하게 조사하고, 내란 우두머리인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윤석열 국정농단의 한 축인 김씨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법적 권한이 없는 김씨가 윤석열을 통해 국정에 깊숙이 개입해왔다는 의혹은 언론을 통해 이미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그동안 누가 대통령 노릇을 해왔던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지난 총선 시 국민의힘 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여론조사 회계 누락 등 혐의로 이미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수차례 고발된 상태"라며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로부터도 국정감사 출석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했고, 동행명령 역시 거부했다"고 했다.

아울러 "김씨는 그야말로 각종 의혹의 종합 선물 세트"라며 "그러나 법무부는 현재도 김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고 있다. 윤석열이 체포된 상황에서도 법의 심판을 피하고자 해외로 도주하거나, 내란 사태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차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내란 행위 연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부분이 확인된 바 없지만, 실질적으로 김씨가 국정 운영을 해왔다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지 않나"라며 "김씨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함께 출국 금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윤석열 영장을 보면 소위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명태균 건 등으로 인해 계엄을 선포해 한 번에 해결하고자 했다고 기재돼 있다"며 "명태균으로 시작된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에 대한 압박이 내란에 이르렀다고 하는 것이 (검찰의 수사 보고서와 영장이라는)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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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김건희, 내란 교사범일 수도…출국금지 촉구"

기사등록 2025/01/15 14:28:28 최초수정 2025/01/15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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