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혁신펀드 MOU 체결식에서 AI 등 전략기술 투자 강조
"민간이 AI 시대 이끌 환경 마련해주는 게 정부 역할일 것"
![[서울=뉴시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시중은행 관계자 등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티피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운용 업무협약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성태 IBK 기업은행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사진=과기정통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1762663_web.jpg?rnd=20250204155750)
[서울=뉴시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시중은행 관계자 등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티피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운용 업무협약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성태 IBK 기업은행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고재은 수습 기자 = "AI 시대에 접어들며 딥시크가 세상을 뒤집어놓고, 그 여파로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와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한국에 와서 우리나라의 주요 CEO들을 만나고 있다. AI 시대 주역이 민간인 만큼 정부는 민간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혁신펀드는 시중은행 자금으로 조성된 과학분야 특화 펀드다. 국내 기술사업화 기업,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의 출자를 통해 총 494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신한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올해부터 향후 4년간 매년 125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자펀드 운용사에서 민간자금을 추가로 매칭해 매년 총 25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여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약 1조원 이상의 펀드가 결성·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결성되는 각 펀드는 8년 간 운영된 후 청산된다.
펀드 운용을 맡은 신한자산운용의 조성호 특별자산운용실장은 "과기혁신펀드는 초기, 그로스(Growth)단계, 신기술, 혁신기술 분야로 나눠서 투자하게 된다"며 "과기정통부의 핵심 투자 분야 등을 조율한 뒤 최종적으로 펀드의 주 목적 투자 분야 및 세부 선정 방안 등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과기혁신펀드 MOU 체결 이후 유 장관은 "굉장히 감개무량한 기분"이라며 "딥시크가 세상을 뒤집어 놓은 여파로 샘 올트먼과 손정의씨가 한국에 왔다. AI시대의 주역은 정부가 아닌 민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이 그 무대에 나서서 AI 시대를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민간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을 활용해서 12대 국가전략과제와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등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과기혁신펀드는 순수민간 재원으로 조성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등에 투자해 민간 혁신 기업을 발굴한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과기정통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혁신펀드는 시중은행 자금으로 조성된 과학분야 특화 펀드다. 국내 기술사업화 기업,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의 출자를 통해 총 494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신한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올해부터 향후 4년간 매년 125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자펀드 운용사에서 민간자금을 추가로 매칭해 매년 총 25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여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약 1조원 이상의 펀드가 결성·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결성되는 각 펀드는 8년 간 운영된 후 청산된다.
펀드 운용을 맡은 신한자산운용의 조성호 특별자산운용실장은 "과기혁신펀드는 초기, 그로스(Growth)단계, 신기술, 혁신기술 분야로 나눠서 투자하게 된다"며 "과기정통부의 핵심 투자 분야 등을 조율한 뒤 최종적으로 펀드의 주 목적 투자 분야 및 세부 선정 방안 등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과기혁신펀드 MOU 체결 이후 유 장관은 "굉장히 감개무량한 기분"이라며 "딥시크가 세상을 뒤집어 놓은 여파로 샘 올트먼과 손정의씨가 한국에 왔다. AI시대의 주역은 정부가 아닌 민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이 그 무대에 나서서 AI 시대를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민간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을 활용해서 12대 국가전략과제와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등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과기혁신펀드는 순수민간 재원으로 조성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등에 투자해 민간 혁신 기업을 발굴한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과기정통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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