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나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의 '침묵의 대가' 공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5536_web.jpg?rnd=2025021214215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을 겨냥해 15일 "눈 밖에 난 모든 이들을 독살, 폭사, 확인사살로 집단 학살하려 했던 윤석열 파시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구집권을 위한 친위군사 쿠데타가 다행히 시민들에 진압돼 실패했음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그들의 궤변에 동의한다면"이라고 적은 뒤 마르틴 니묄러의 시 '침묵의 대가' 전문을 공유했다.
마르틴 니묄러는 1933년 히틀러 집권 후 반(反)나치 투쟁을 벌이다 1937년 체포돼 1945년까지 8년 간 수용소에 갇혔던 독일의 신학자다. '침묵의 대가'는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는 구절로 시작해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로 끝난다. 부조리에 대한 침묵이 언젠가는 자신을 향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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