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개명하고 복귀 준비…생활고 호소해"

기사등록 2025/02/17 00:01:00

최종수정 2025/02/17 00:04:0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배우 김새론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4.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배우 김새론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새론(25)이 생전 개명하고 복귀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 측근은 16일 몇몇 매체에 "최근 김아임으로 개명하고 새 출발하려고 했다"며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했다. 연예계 복귀도 앞두고 있었는데,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생활고도 호소했다"며 "활동하지 못해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았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혼자 성동구에 살고, 가족들은 경기도에 거주했다. 여동생이 김새론 집과 본가를 오가며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최악의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해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다.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는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고,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도 피해를 입었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돌았다. 다음 해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가장 역할을 해왔다. 어머니가 엄해 사춘기를 겪으며 엇나가기 시작했고, 미성년자 시절 술, 담배 논란도 불거졌다. 음주운전 후 작품이 끊기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 교통사고 합의금은 물론, 불미스러운 일로 작품에서 하차해 위약금도 물어줘야 했다. 당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거액의 배상금을 먼저 변제해줬고, 김새론 채무로 이어졌다. 이후 김새론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SBS TV '트롤리' 첫 촬영을 사흘 앞두고 음주운전 해 하차했다. 2023년 6월 공개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선 대부분 편집됐다. 2022년 12월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종료 후 소속사는 없는 상태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물러났다. 8월 이아이브라더스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등장했고,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후반 작업 중이며, 유작이 됐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공개 시점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김새론은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오후 5시께 집에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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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개명하고 복귀 준비…생활고 호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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