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망전 마지막 SNS, 故 문빈 추모 먹먹

기사등록 2025/02/16 22:11:13

김새론·문빈
김새론·문빈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새론(25)의 생전 마지막 SNS는 그룹 '아스트로' 문빈(1998~2023) 추모 글이었다.

김새론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문빈 생일을 맞아 애도했다. "HBD♥"라며 문빈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2015년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 촬영 당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소속사 판타지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SNS 프로필도 민들레 꽃씨 사진으로 바꿨다. 생전 문빈이 SNS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은 24시간 뒤 사라진다.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달 18일 게재한 셀카다.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으며, 댓글은 차단했다. 8일 "Marry(결혼하다)"라며 웨딩화보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한 지 열흘 만이었다. 몇 분 만에 삭제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 결혼설이 불거졌다. 김한 남성과 올블랙으로 커플룩을 맞춰 입고,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새론은 남성을 뒤에서 끌어안거나, 손을 잡은 채 미소 짓고 있다. 남성 얼굴은 가려 흐릿하게 보였다.

당시 김새론은 한 매체에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지운 이유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김새론은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오후 5시께 집에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18일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해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돌았다. 다음 해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2023년 6월 공개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대부분 편집됐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물러났다.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유작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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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망전 마지막 SNS, 故 문빈 추모 먹먹

기사등록 2025/02/16 22:11: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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