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영규.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1788118_web.jpg?rnd=20250311095909)
[서울=뉴시스] 박영규.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박영규(72)가 25세 연하 아내와의 네 번째 결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공개한 영상에는 박영규가 배우 소유진, 오나라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개그맨 정호철은 박영규에게 "형수님과 첫 만남을 어떻게 만나신 거냐"고 물었다.
박영규는 "나도 나이가 있어서 혼자 사는 것이 힘들었다. 육십 중반 넘어서까지 혼자 있었다. 걸리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집안 살림도 한 적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빨리 더 늙기 전에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 준비를 해놨다. 새 집도 사놨다"고 했다.
박영규는 "(머릿 속으로) 그림을 하나 그렸다. 딸 하나만 있는 돌싱을 만나면 좋겠더라"고 말했다. "아들에 대한 상처가 있어서 딸 한 명 있는 돌싱을 만나면 좋겠다 싶었다. 딸 방을 하나 만들어놨다. 거기에 맞춰서 나는 그렇게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게 그대로 됐다"고 밝혔다.
"우리 집에 딸을 딱 데려왔는데, 방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더라. 그 자리에서 바로 아빠라고 부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신동엽은 "너무 귀엽다"고 했다.
박영규는 "집사람과 결혼할 때 한 가지 약속했다.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당신 딸을 잘 키워준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딸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박영규에게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박영규는 "내가 아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있다. 오피스텔을 샀다길래 나도 하나 소개해달라고 했다. 담당자 전화번호를 받았는데 그 매니저가 여자였다. 사진을 봤는데 인상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아내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가계약까지 했다. 그 다음날 또 갔는데, 실물을 보게 됐다. '인생은 계약이다"며 "계획이나, 계약이나 다 마찬가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5개월간 연락을 끊었다. 그 사람도 끝까지 연락을 안 하더라.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데 보고 싶었다. 문자를 보냈는데, 15초 만에 답장이 왔다. 그 때부터 아내와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영규는 아내의 차가 고장났다는 소식을 듣고 차 전시장으로 데려가 프러포즈를 했다. 박영규는 "(아내가) 출장을 갔다가 공항에 왔는데, 차가 퍼졌다는 거다. 그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내 사람이 될 건데 그런 차를 타면 안 되지 않나. 바로 자동차 전시장에 데려갔다. 키를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멋있다"고 했고, 신동엽 역시 "영화다"며 감탄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1788123_web.jpg?rnd=20250311100059)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