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파묘' 배우 아내, 가정폭력 피해 고백 "돌에 맞기도"

기사등록 2025/03/11 10:07:19

[서울=뉴시스] 이종구·이종구 아내 (사진='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처)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구·이종구 아내 (사진='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처)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1000만 영화 '파묘'의 신스틸러 배우 이종구의 아내가 어렸을 때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종구 아내에게 "불안이 깊다"며 "인정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데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자극이 조금만 강해져도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상대의 태도가 무섭거나, 명령적이거나 할 때는 잘 못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종구 아내는 남편의 말을 중간에서 계속 끊어 갈등을 유발했다.

아내는 "제가 어렸을 때 친오빠는 '여자는 매 좀 들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이 있었다"라며 "빗자루 나무가 생나무라 아프다. 우리 엄마는 말리지 않고 나간다.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말리는 게 아니고 나간다니"라고 했다.

"오빠가 교육시킨다고 생각을 했나보다. 엄마가 미웠다. 엄마가 시장에 따라오지 말라고 돌을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 앞두고 의논하러 갔더니 오빠가 '아직도 그놈 만나냐' 하더라.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결혼 준비에 부모 도움을 못 받아서 '부모 복이 없는 것 같다' 했더니 빗자루로 때리더라. 항상 응어리가 있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아내가 남편과 다툴 때 순간적으로 욱하는 남편이 과거 오빠가 공격하는 모습과 겹쳐 보여 아내를 공격하는 모습으로 받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내는 공격받는다는 느낌이 들면 불안이 올라와 이에 더 크게 맞서면서 감정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자신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남편의 말을 끊는다. 남편의 사소한 욱도 아내에게는 이혼을 결심할 정도로 큰 사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오 박사는 이와 함께 이종구에겐 욱 하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화가 올라오면 15초를 참을 것을 권장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남편의 개인 시간을 존중하고 남편이 다른 사람과 말하거나 통화할 때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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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파묘' 배우 아내, 가정폭력 피해 고백 "돌에 맞기도"

기사등록 2025/03/11 10:07: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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