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번영 위해 알래스카 미개발 자원 활용해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3.21.](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0196769_web.jpg?rnd=2025032106032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3.2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알래스카 지역에서 천연가스(LNG) 및 석유 생산 관련 규제를 대폭 해제했다.
미국 내무부는 20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알래스카 국립석유매장지역(NPRA) 개발 및 LNG 가스관 프로젝트를 위한 토지 활용 확대 등 방침을 밝혔다.
내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NPRA 내 82% 상당 구역에서 석유 시추 등 에너지 개발 및 관련 토지 임대를 허용할 방침이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를 되돌리는 것이다.
156만ac(약 6313㎢) 규모에 달하는 알래스카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의 석유·가스 시추 사업을 허용하는 프로그램도 되살릴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가스관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도로 등 인프라 마련을 위해 연방 토지를 알래스카로 이전하는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이제는 알래스카 주민을 비롯한 미국 국민의 번영을 위해 알래스카의 풍부한 미개발 자원을 활용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연방 정부는 알래스카의 에너지 잠재력을 자본화하는 데 너무 오래 과도한 장벽을 구축했다"라며 이번 조치가 알래스카 주민에 경제적 이익이 되리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을 언급, "한국과 일본, 다른 나라들이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 에너지 안보를 위해 시추 등 규제를 대폭 해제하겠다고 공약해 왔다. 전임 바이든 대통령의 환경 관련 정책은 '녹색 사기'라고 비난했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이런 조치가 환경 운동가들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보호 지지 단체인 천연자원보호위원회 소속 바비 매커내니 국장은 "모든 시추와 부지 임대는 이 지역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 내무부는 20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알래스카 국립석유매장지역(NPRA) 개발 및 LNG 가스관 프로젝트를 위한 토지 활용 확대 등 방침을 밝혔다.
내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NPRA 내 82% 상당 구역에서 석유 시추 등 에너지 개발 및 관련 토지 임대를 허용할 방침이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를 되돌리는 것이다.
156만ac(약 6313㎢) 규모에 달하는 알래스카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의 석유·가스 시추 사업을 허용하는 프로그램도 되살릴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가스관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도로 등 인프라 마련을 위해 연방 토지를 알래스카로 이전하는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이제는 알래스카 주민을 비롯한 미국 국민의 번영을 위해 알래스카의 풍부한 미개발 자원을 활용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연방 정부는 알래스카의 에너지 잠재력을 자본화하는 데 너무 오래 과도한 장벽을 구축했다"라며 이번 조치가 알래스카 주민에 경제적 이익이 되리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을 언급, "한국과 일본, 다른 나라들이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 에너지 안보를 위해 시추 등 규제를 대폭 해제하겠다고 공약해 왔다. 전임 바이든 대통령의 환경 관련 정책은 '녹색 사기'라고 비난했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이런 조치가 환경 운동가들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보호 지지 단체인 천연자원보호위원회 소속 바비 매커내니 국장은 "모든 시추와 부지 임대는 이 지역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