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가능성 진상 조사해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4.11.](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0249349_web.jpg?rnd=2025041103274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4.1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직전 '매수'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하원 민주당은 내부자 거래(Insider Trading) 조사를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0일(현지 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직전 주식 거래 상황에 관해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부과한 10~40%대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상호관세 발효 24시간도 안 된 시점이다. 해당 발표 이후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폭등했다.
특히 해당 발표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시간, DJT"라는 글을 남겼다. DJT는 트럼프 대통령 이름 머리글자이자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 종목 기호다.
의원들은 일련의 상황을 행정부 당국자들이 미리 주변에 귀띔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들은 서한에서 "연방 당국자와 그 측근·가족의 내부자 거래는 미국 국민의 신뢰를 위반할 뿐만 아니라 정부 제도의 무결성을 약화하고 정치 시스템 내부의 공정성과 부패에 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라고 했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 국민 앞에서 벌어지고 있을지 모르는 주가 조작의 진상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일에 관해 "투명성을 강하게 요구하는 의원들이 몇몇 있다"라고 했다.
백악관은 내부자 거래설을 일축 중이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을 겨냥해 성명을 내고 "마침내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조치를 축하하기는커녕 당파적인 게임을 한다"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0일(현지 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직전 주식 거래 상황에 관해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부과한 10~40%대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상호관세 발효 24시간도 안 된 시점이다. 해당 발표 이후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폭등했다.
특히 해당 발표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시간, DJT"라는 글을 남겼다. DJT는 트럼프 대통령 이름 머리글자이자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 종목 기호다.
의원들은 일련의 상황을 행정부 당국자들이 미리 주변에 귀띔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들은 서한에서 "연방 당국자와 그 측근·가족의 내부자 거래는 미국 국민의 신뢰를 위반할 뿐만 아니라 정부 제도의 무결성을 약화하고 정치 시스템 내부의 공정성과 부패에 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라고 했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 국민 앞에서 벌어지고 있을지 모르는 주가 조작의 진상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일에 관해 "투명성을 강하게 요구하는 의원들이 몇몇 있다"라고 했다.
백악관은 내부자 거래설을 일축 중이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을 겨냥해 성명을 내고 "마침내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조치를 축하하기는커녕 당파적인 게임을 한다"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