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기고 돌아왔다"…尹, 서초동 지하상가서 산책 포착

기사등록 2025/04/14 10:01:22

최종수정 2025/04/14 14:23:48

[서울=뉴시스] 13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 (출처=JTBC)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 (출처=JTBC) 2025.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사저로 복귀한 지 사흘째 되던 지난 13일 건물 상가에서 경호팀과 산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저 복귀 후 첫 외부 활동이다.

JTBC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부터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 상가에서 30분가량 산책을 했다. 이날 오후 5시쯤에도 이곳에서 산책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패딩 점퍼에 운동화 차림의 편한 복장을 했고, 머리는 손질된 모습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팀 5명 정도를 대동하고 산책에 나섰다. 피의자 신분인 김성훈 경호차장도 사복을 입고 뒤에서 밀착 수행했다.

현재 경호처에선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돌고 있는 상태로, 전체 직원 약 700명 중 다수가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13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뒤를 따르는 김성훈 경호차장. (출처=JTBC)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뒤를 따르는 김성훈 경호차장. (출처=JTBC) 2025.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거의 박탈됐지만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최대 10년까지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40여 명 수준의 전담 경호팀이 꾸려졌고, 경호팀장에는 3급 경호부장이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형사재판을 받는다. 공판기일엔 당사자 출석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사저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사저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email protected]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했다. 지난 2022년 11월7일 서초동 사저에서 관저로 이사한 지 886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일부 지지자와는 포옹했다.

윤 전 대통령은 사저에 복귀해 입주민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날 입주자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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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기고 돌아왔다"…尹, 서초동 지하상가서 산책 포착

기사등록 2025/04/14 10:01:22 최초수정 2025/04/14 14: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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