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서 특정인 옹립 없어…음모론 제기는 최악의 자충수"

기사등록 2025/04/14 09:47:24

최종수정 2025/04/14 10:14:23

"당 화합 해치는 발언 좌시 않고 책임 묻겠다"

"무늬만 경선인 민주당과 우리 경선은 달라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우지은 전병훈 수습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배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특정인을 옹립하거나 누군가를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정한 경선질서를 흔들고 당의 화합을 해치는 발언에 대해선 결코 좌시하지 않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당의 경선 원칙은 명확하다.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고 같은 기준 아래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일각에서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당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목적 또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발언이) 당장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이런 행위는 당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최악의 자충수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이번 경선은 여느 때와는 다른 조건과 환경 속에서 치진다"며 "그래서 10명이 훌쩍 넘는 후보자들이 경선에 뛰어들었다. 자칫 과열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고 불필요한 갈등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페어플레이를 펼치면서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아름다운 경선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정 운영 비전과 정책, 본선 경쟁력을 놓고 치열한 경쟁하되 상대방의 근거 없는 비난이나 과도한 인성 공격과 같은 네거티브 캠패인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그것이 곧 우리 당 지지하는 당원과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모두 국민의힘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함께 하고 있다. 민주주의 규범을 솔선수범하는 멋진 경선을 만들어달라"며 "형식적으로 무늬만 경선을 치루고 있는 이재명 1인 독재정당 민주당과 우리 당은 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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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서 특정인 옹립 없어…음모론 제기는 최악의 자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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