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탄핵은 개인 대한 탄핵…국민, 양아치에 정권 안 넘겨"

기사등록 2025/04/14 10:04:00

최종수정 2025/04/14 10:06:17

"한덕수 출마, 대선 관리할 분을 출마시킨다는 건 상식 반해"

"김문수, 엄격한 원칙주의자…나라가 더 큰 혼란 올 수도"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5.04.11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5.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지금의 탄핵은 윤 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탄핵이다. 국민들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봤지, 우리 당에 대한 탄핵으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대선 때는 당 지지율이 4%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금 탄핵 대선에 들어가면서 우리 당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차이가 거의 없다"며 "그때 탄핵 대상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들이 정권을 온갖 비리와 부도덕 배신에 점철된 양아치 같은 사람한테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에 대해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이기 때문에 말 안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실 분을 출마시킨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현역 의원이 50여 명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50여 명이 안 된다"며 "몇 명만이 아마 주선을 하고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철딱서니 없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엄격한 원칙주의자"라며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나라를 운영하면 그 나라는 갈등의 소용돌이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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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탄핵은 개인 대한 탄핵…국민, 양아치에 정권 안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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