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인은 뇌졸중…"이후 코마·심장기능 망가져"[교황 선종]

기사등록 2025/04/22 04:08:47

최종수정 2025/04/22 09:08:37

생전 양측성폐렴·2형당뇨 등 앓아

[바티칸시티=AP/뉴시스]21일 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9년 1월2일 바티칸 교황청 교황 바오로 6세 홀에서 쿠바 서커스단원이 선물한 축구공을 돌려 보이고 있다. 교황은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만남부터 그가 사랑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축구 클럽 산 로렌조에 대한 열정까지 열렬한 축구팬이었으며, 동시에 스포츠 전반을 장려하는 사람이었다. 2025.04.21.
[바티칸시티=AP/뉴시스]21일 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9년 1월2일 바티칸 교황청 교황 바오로 6세 홀에서 쿠바 서커스단원이 선물한 축구공을 돌려 보이고 있다. 교황은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만남부터 그가 사랑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축구 클럽 산 로렌조에 대한 열정까지 열렬한 축구팬이었으며, 동시에 스포츠 전반을 장려하는 사람이었다. 2025.04.2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1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인은 뇌졸중과 그로 인한 코마 등으로 알려졌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이런 내용의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안드레아 아르칸겔리 바티칸시티 보건·위생국장이 발행했다.

이에 따르면 교황은 뇌졸중 이후 코마 상태에 빠졌고, 심장 순환 기능도 불가역적으로 손상됐다고 한다. 의료진은 심전도를 기준으로 사망을 선언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교황은 생전 다균성 양측성 폐렴, 다발성 기관지 확장증, 고혈압, 2형 당뇨 등 지병을 앓았다고 전했다.

앞서 교황청은 이날 오전 7시35분께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교황으로 선출돼 12년간 재임한 그는 재임 기간 소외된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로 '소외된 자들의 벗'으로 불렸다.

교황의 서거 소식에 전 세계 정상들은 연달아 추모 메시지를 내놓고 있으며, 3~7일의 국가애도기간을 발표하는 나라도 다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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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인은 뇌졸중…"이후 코마·심장기능 망가져"[교황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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