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희망·겸손·인류애의 메신저" [교황 선종]

기사등록 2025/04/22 07:43:13

최종수정 2025/04/22 07:50:24

[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망, 겸손, 인류애의 메신저"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CNN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교황은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 사회 정의를 위한 초월적인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 조직의 목표와 이상에 대한 그의 헌신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기렸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프란치스 교황이 선종 불과 몇 시간 전인 20일 마지막으로 전한 부활절 메시지를 상기하며 "교황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기아와 싸우며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른바 '평화의 무기'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의 통합 및 상호 이해의 모범을 따른다면 분열되고 불화한 이 세상은 훨씬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교황은 전 세계 난민과 이주민, 강제 이주자의 권리와 존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옹호자"라며 그의 선종을 깊이 애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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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희망·겸손·인류애의 메신저" [교황 선종]

기사등록 2025/04/22 07:43:13 최초수정 2025/04/22 0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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