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관저 봉인…애도 기간 시작 상징 [교황 선종]

기사등록 2025/04/22 08:22:18

최종수정 2025/04/22 09:24:31

[바티칸=AP/뉴시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이 21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그의 침실 등을 봉인, 애도 기간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리고 있다. 2025.04.22.
[바티칸=AP/뉴시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이 21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그의 침실 등을 봉인, 애도 기간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리고 있다. 2025.04.2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교황청은 21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저를 봉인했다.

바티칸은 이날 교황청 직원이 프란치스코 교황 관저 문에 빨간 리본을 달아 묶고, 리본에 밀랍 도장을 찍어 봉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 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은 봉인을 확인하고 문이 단단히 닫혔는지 확인한다.

영상에서 봉인된 곳은 교황의 전통적인 거주지인 사도궁 교황 아파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저택은 아니지만 교황이 직접 거주하는 곳이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에 살았는데 이 집 역시 봉인됐다고 한다.

관저 봉인은 바티칸의 수장인 궁무처장이 교황의 애도 기간 시작을 상징하는 절차다. 역사적으로는 교황 관저의 약탈을 막는 의미였다.

이것은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직이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7시35분께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즉위 12년 만이다. 사인은 뇌졸증과 심부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교황청, 관저 봉인…애도 기간 시작 상징 [교황 선종]

기사등록 2025/04/22 08:22:18 최초수정 2025/04/22 09:24:3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