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홍준표에 "탄핵은 모두의 책임"
"임기 3년으로 단축…선관위 개혁·공수처 폐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대구 남구 관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4.21.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20780528_web.jpg?rnd=2025042115311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대구 남구 관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2차 경선 경쟁자인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향해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며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시대를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이재명을 이기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스스로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우리의 다짐이 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했다.
또 "더 이상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지속할 수 없다. 정치가 바뀌려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정치적 편향과 무능으로 제 역할을 못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지역 간 균형 발전, 광역 단위의 행정 통합 없이는 풀 수 없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 행정 통합'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하자"고 전했다.
안 후보는 "이제 우리는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시대 교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경선에 앞서 우리 넷이 국민 앞에 약속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실천하자. 그것이 우리가 살 길이며 우리를 살릴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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