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한동훈, 오늘 3시간 끝장토론…'빅텐트론' 등 쟁점

기사등록 2025/04/25 05:00:00

최종수정 2025/04/25 07:30:24

'찬탄' 한동훈 vs '반탄' 홍준표 맞수 토론

홍준표, 한동훈에 '이미지 정치 말라' 비판

탄핵 입장·한덕수 차출론 등 놓고 설전 예상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왼쪽),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맞수토론 상대로 결정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왼쪽),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맞수토론 상대로 결정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진출한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4일 '3시간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채널A 생중계로 대선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서로를 토론 상대로 지명하면서 2회에 걸쳐 총 3시간 동안 연속 토론을 이어간다.

앞서 한 후보는 일대일 토론 상대로 홍 후보를 선택하면서 "국민의힘 경선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과 달리 치열하게 토론하는 과정을 보여드려서 국민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다른 후보) 세 분한테 지목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한 후보가 지목해 주니 고맙다"며 "저도 한 후보를 지목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토론회는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홍 후보와 탄핵 찬성파(찬탄파)인 한 후보가 각종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는 지난 20일 진행된 1차 경선 토론회에서 한 후보에게 '키높이 구두' 등 질문을 던지며 공방을 벌였다. 이에 한 후보 캠프 측이 토론 후 반발했고, 홍 후보는 "'이미지 정치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돌려서 한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전날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 전망에 따른 단일화 입장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홍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대행을 비롯해 당내 찬탄·반탄과 친윤(친윤석열)·비윤, 비명계도 모두 함께하겠다며 "대선 승리 이후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후보는 "아무리 조급해도 '이재명 세력과 함께하겠다'니, '조국수홍'도 모자라 '친명연대'까지 하나"라고 비판했다. '조국수홍'은 '조국을 홍준표가 수호한다'는 뜻으로, 홍 후보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과잉수사'라고 비판한 데서 비롯된 별칭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일대일 주도권 토론회를 마치고 오는 26일 4인 토론회를 진행한 뒤,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컷오프)을 통해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5월3일 열린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은 진행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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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한동훈, 오늘 3시간 끝장토론…'빅텐트론' 등 쟁점

기사등록 2025/04/25 05:00:00 최초수정 2025/04/25 0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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