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못낳아 미안"…30대母·6개월아기 숨진채 발견

기사등록 2025/04/27 21:36:38

최종수정 2025/04/28 10:15:09


[광주(경기)=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께 광주시 신현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와 생후 6개월 된 B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남편은 당시 다른 자녀와 집에서 자다가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난치병을 앓고 있었으며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아이를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살해한 뒤 생마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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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못낳아 미안"…30대母·6개월아기 숨진채 발견

기사등록 2025/04/27 21:36:38 최초수정 2025/04/28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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