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51)이 재혼한다.
이상민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로 재혼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나도 지금 많이 떨린다. 내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썼다.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랐겠지만 함께 기뻐해주고 축복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
이상민은 여름께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탤런트 이혜영(53)과 이혼한 지 20년 만이다. 코미디언 김준호(49)·김지민(40) 결혼날인 7월13일보다 빨리 예식을 올릴 전망이다. 이날 SBS는 30일 "다음 달 11일 오후 8시5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한다"고 알렸다. 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하차 여부 관련해선 "향후 출연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이상민은 2004년 이혜영과 10년 끝에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둘 사이 자녀는 없다. 1994년 룰라로 데뷔했으며,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2005년 11월 부도로 빚 69억8000만원을 졌다. 지난해 미우새에서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JTBC '아는 형님', MBN '알토란', KBS조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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