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에 축하 전화…"빠른 시일 내 만나자"

기사등록 2025/05/03 18:42:31

한덕수 "국민 감동시킬 수 있는 경선과정과 토론 잘 봤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전화로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조속한 만남을 요청했다.

이정현 한덕수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시일 내에 뵙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 후보께서도 흔쾌히 '그러자'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는 전화로 10여분 간 축하한다고 했다"며 "통화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그동안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경선과정과 토론을 잘 봤다'고 했다"며 "한 후보는 '체중이 많이 줄어 드셨겠다'고도 했다"고 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만남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화 시점'에 대해 "오늘은 그런 말씀을 나눌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제 생각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양측이 인식하고 있고 당내 외 관심이 많아 신속하게 접촉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바람직한 시점은 후보등록 전이고 선거 전까지도 법적으로 가능하다"며 "하지만 단일화를 하는 이유를 생각한다면 가급적 후보 등록 전에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품격있는 대선 경쟁을 기대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통합의 길을 여는 승리에 한발 다가가기 위한 또 다른 여정이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맞서기 위해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를 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등과의 단일화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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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에 축하 전화…"빠른 시일 내 만나자"

기사등록 2025/05/03 18:42: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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