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명으로 매출 1조 돌파
친환경차 부품·방산이 실적 견인
영업이익률 12.7%로 고수익 유지
계열사 실적 성장에 1분기도 호조
고배당 정책…오너家 130억 수령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6310_web.jpg?rnd=20250507163654)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자동차 부품과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SNT그룹의 지주회사인 SNT홀딩스가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려 주목된다.
상장사임에도 불구, 직원 수는 10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기록한 연 매출은 1조8205억원에 달한다. 단순 계산하면 1인당 매출이 1820억원에 이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NT홀딩스는 SNT모티브, SNT다이내믹스(옛 SNT중공업), SNT에너지 등 계열사 실적을 연결 기준으로 반영하는 구조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12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순이익은 2465억원으로 50% 급증했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2.7%로 제조업 기반 지주회사 가운데 높은 편이다.
SNT홀딩스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1분기 연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666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8%, 4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261억원으로 4.5% 늘었다.
상장사임에도 불구, 직원 수는 10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기록한 연 매출은 1조8205억원에 달한다. 단순 계산하면 1인당 매출이 1820억원에 이른다.
계열사 실적 반영…수익성은 오히려 개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12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순이익은 2465억원으로 50% 급증했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2.7%로 제조업 기반 지주회사 가운데 높은 편이다.
SNT홀딩스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1분기 연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666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8%, 4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261억원으로 4.5% 늘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SNT그룹은 주력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이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K 2022)에 참가했다. (사진=SNT중공업 제공). 2022.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9/21/NISI20220921_0001089873_web.jpg?rnd=20220921103255)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SNT그룹은 주력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이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K 2022)에 참가했다. (사진=SNT중공업 제공). 2022.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산·친환경차 부품이 실적 견인
SNT모티브는 구동모터 핵심 부품, 하이브리드차용 시동발전모터(HSG), 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 등 친환경차 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방산 부문에서는 K2C1 소총 전력화를 비롯해 5.56mm 차기 경기관총, 7.62mm 기관총-II 사업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방산용 변속기와 총화포 등 운수장비 사업에서 6145억원 연결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은 방위사업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등이다.
또 현대차, 현대모비스, 다임러트럭, KG모빌리티 등에 변속기, 차축, 브레이크 캘리퍼, 오일펌프 커버 등을 공급하며 차량 부품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NT 계열사들이 방산, 친환경차 부품, 에너지 등 방어적인 산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가 절감과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한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SNT그룹 최평규 회장. (사진=SNT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03/NISI20240103_0001450891_web.jpg?rnd=20240103083437)
[부산=뉴시스] SNT그룹 최평규 회장. (사진=SNT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당 수익 130억, 최 회장 일가로
SNT홀딩스는 지난해 중간·결산 배당을 합쳐 1주당 16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총 배당금은 약 231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130억원이 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은 현재 SNT홀딩스 지분 50.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자녀와 사위 등 친인척 지분을 포함하면 총 지분율은 60%를 넘는다. 대표이사는 최 회장의 맏사위인 김도환 변호사로, 현재 그룹 경영 전면에 있다. 최 회장은 비상근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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