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측, 협의 없이 내일 오후 4시 통보…장소 미정
오늘 회동은 1시간 20분만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20800862_web.jpg?rnd=2025050718263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우지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논의를 위한 추가 회동을 제안했다. 한 후보 측은 기존 일정을 조정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 후보께 내일 추가 회동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추가 입장문에서 "단일화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 후보에게 내일 오후 4시에 뵙자고 직접 연락을 드렸다"며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고 공지했다.
한 후보 캠프는 이정현 대변인 명의 서면 브리핑에서 "한 후보는 8일 대구 지역 유권자들을 찾아뵙고 박정희대통령 생가 방문, 칠곡할매 예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김 후보가 내일 회동을 제안한다면, 사전에 약속을 잡은 분들께 정중히 양해를 구한 뒤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를 만나뵙겠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추가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가 정식 협의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회동시간 오후 4시를 통보했다"며 "저희는 국민의힘 및 국민의힘 후보자가 제안하는 일정을 종합하여,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하여 성실히 응하겠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간 회동 일정에 대해 "오후 6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1시간 20분 만에 회동을 종료했다.
한 후보는 앞서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 후보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논의에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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