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힘 대선후보 교체에 "말장난 서커슨가…당 원칙에 심대한 도전"

기사등록 2025/05/10 12:15:14

최종수정 2025/05/10 12:18:0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송파구을에 출마한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4.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송파구을에 출마한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국민의힘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입당시켜 당 대선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배현진 의원은 "수십억 들여 경선은 무엇하러 했나. 말장난 서커스였나"라고 비판했다.

10일 오전 3시 19분께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단일화 합의 조정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경선을 통해 최종 선출된 후보를 하필 모두 잠든 이 새벽에 기습 취소했다"고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3시에서 4시, 단 1시간 만에 어마어마한 양의 서류를 준비해 국회에서 새 후보로 등록하라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누구를 위함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눈 뜨고 있던 나도 이리 황당한데, 밤새 잠들어있던 당원, 국민과 그동안 경선 결과에 승복했던 후보들이 맞닥뜨릴 당혹감이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후보실에 들어가고 있다. 2025.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후보실에 들어가고 있다. 2025.05.10. [email protected]

그는 "김문수가 아니라 누가 선출됐어도 우격다짐으로 갈 작정이었나"라며 "수십억 들여 경선은 무엇하러 했나. 말장난 서커스였나"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또 "당을 존중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지만, 이 야밤의 법석은 당의 원칙에 관한 심대한 도전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글과 함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 사진을 갈무리해 올렸다.

사진을 보면 등록 신청 기간은 이날(10일) 오전 3시부터 4시까지로 나와 있고, 신청서 접수 장소는 국회 본관으로 적혀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위원회는 공지를 통해 한 예비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서는 당헌 제74조의2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에 따른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 취소를 공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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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힘 대선후보 교체에 "말장난 서커슨가…당 원칙에 심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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