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세력 아스팔트 극우세력으로 대체되는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확정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1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20804698_web.jpg?rnd=2025051110271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확정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의 악취를 풍기는 내란 본당에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금 당장 총사퇴하고 당 해체 수준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지난 단일화 과정에서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한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무작정 내지르고 본 '후보 강탈극'에서 윤석열의 악취가 풍긴다"며 "지난 3년간의 국정 난맥이 단일화 과정에서도 그대로 묻어나온다. 국민의힘에서 윤석열의 악취를 걷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 전 총리 옹립에만 매달리느라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준비가 돼 있는지도 알 수 없다"며 "희대의 코미디가 계속될 것이 불 보듯 자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의 악취를 걷어낸 뒤 다시 전광훈의 악취로 채워서도 안 된다"며 "내란세력이 아스팔트 극우세력으로 대체되는 것 또한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서도 "윤석열 아바타 겸 전광훈 아바타의 독특한 위상을 겸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알 권리와 공명 민주선거를 위해 긴급히 확인돼야 할 사항"이라며 김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당적 박탈과 재구속 여부 등을 공개 질의하며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친위 군사 쿠데타를 자행하고 후보 교체 정당 쿠데타를 배후 조종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즉각 당적 박탈하고 재구속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데 (김문수) 후보님의 생각을 묻는다"며 "누구보다 윤 대통령의 뜻을 충실히 따라왔던 대표적 친윤 인사이신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공당의 당헌·당규와 국민의 참정권을 짓밟고 폭력적인 야밤 후보교체를 시도해 국민적 정치불신을 초래한 권영세, 권성동, 이양수, 박수영 등 패륜적 당권파 지도부 총사퇴 및 중징계가 헌법상 정당정치 원리 구현과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후보님의 의사를 묻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소 후보님과 이념을 같이해온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해 극우 빅텐트를 결성하고 나아가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후보님의 생각을 묻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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