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 전 총리 사명, 김문수 후보와 이어가야"

기사등록 2025/05/11 11:45:23

최종수정 2025/05/11 14:13:51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 앉아 재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 앉아 재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한덕수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다. 저는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지금 거대 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른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 윤석열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여러분 한 분 한 분도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서 함께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날 한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하는 안건에 대한 국민의힘 당원 투표에서 반대가 더 많게 나오자 후보직에 복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윤석열 "한 전 총리 사명, 김문수 후보와 이어가야"

기사등록 2025/05/11 11:45:23 최초수정 2025/05/11 14:13:5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