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프랑스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공개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현지 매체 '3옥시타니'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트위치 스트리머 진니티가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의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진니티는 길거리를 걸으며 자기 모습을 촬영하는 중이었다. 이때 킥보드를 타고 근처를 지나던 한 프랑스인 남성에게 폭언을 들었다.
해당 남성은 진니티를 향해 "뭘 찍는 거야? 더러운 중국 여자야. 꺼져 이 더러운 창녀야"라고 소리쳤다. 이후 이 남성은 진니티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친 뒤 사라졌다.

트위치 스트리머 '진니티'. (사진=인스타그램 계정) *재판매 및 DB 금지
돌발 상황에 놀란 진니티는 걱정하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이게 뭐지?"라며 "도둑은 아니다. 미친 남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얼굴을 찍고 있었다. 그 남자를 찍고 있던 게 아니다. 여긴 그냥 공공장소 아니냐"고 했다.
이후,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을 온라인상에 공유하고 지역 당국에 영상 속 남성을 체포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에밀리옹 에스코 툴루즈 부시장은 공식 입장을 내고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가 모욕과 공격을 받은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진니티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당했다. 이런 부당한 일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진니티의 소셜미디어에는 그녀에게 가해자 대신 사과하고 응원하는 프랑스인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나는 내 얼굴을 찍고 있었다. 그 남자를 찍고 있던 게 아니다. 여긴 그냥 공공장소 아니냐"고 했다.
이후,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을 온라인상에 공유하고 지역 당국에 영상 속 남성을 체포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에밀리옹 에스코 툴루즈 부시장은 공식 입장을 내고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가 모욕과 공격을 받은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진니티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당했다. 이런 부당한 일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진니티의 소셜미디어에는 그녀에게 가해자 대신 사과하고 응원하는 프랑스인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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